오세훈 "어디서나 내집 앞 10분 전철역"⋯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착공 공약

입력 2026-05-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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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선 ‘29년 착공, 33년 개통’ 목표⋯목동선·난곡선도 예타 통과 속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도시철도 7개 노선 조기 착공·조기 완공으로 서울 전역에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남북 불균형 해소와 출퇴근 고통 완화, 부동산 수요 분산까지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7개 노선 중 공사가 가장 앞선 곳은 동북선과 우이신설연장선이다. 동북선(왕십리~상계역)은 1조7228억원 규모로 2027년, 우이신설연장선(솔밭공원~방학역)은 4690억원을 투입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면목선(청량리~신내)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오 후보는 "현재 진행중인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마친 뒤 2029년 착공해 2033년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면목선은 오랜 기간 방치됐다가 오 후보가 시장직에 복귀한 뒤 2024년 예타를 통과했다.

아직 예타를 통과하지 못한 4개 노선에 대해서는 사업성 보완과 제도 개선을 병행해 조속히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 후보는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이 1월 예타에 재착수한 만큼 조속한 통과를 이끌어내 관악 지역의 교통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동선(신월동~당산역)과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역)은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켜 예타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 취소돼 주민 실망이 컸던 서부선(새절역~서울대입구역)에 대해서 "조속히 민자투자 재공고를 실시해 새로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편 재정사업 전환 준비도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이 실현될 경우 서울 시내 170여 개 동에 7개 노선 83개 역이 생겨 지하철 사각지대가 크게 줄어든다.

특히 응암2동·남가좌2동·상도4동·신림동 일대 등 14개 동은 처음으로 지하철이 들어서게 된다. 오 후보는 역간 거리를 조정하고 주거밀집지역으로 출입구를 내는 방식으로 걷는 거리를 최소화해 '내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오 후보는 "강남북 불균형을 깨부수려면 서울 전역에 바둑판처럼 촘촘하게 도시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제가 시작하고 궤도에 올려놓은 사업들을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빠르게 완성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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