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인력난 '비상'...순천시가 나섰다

입력 2026-05-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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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직원들이 최근 낙안면 딸기농가를 방문해 딸기 수확과 묘목 제거 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 직원들이 최근 낙안면 딸기농가를 방문해 딸기 수확과 묘목 제거 작업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

"농사철을 맞아 농촌 인력난은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는 전남도 순천시는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6월 30일까지 전 부서가 참여하는 '농촌 일손돕기 지원활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26일 이렇게 밝혔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 대상은 질병이나 부상으로 영농활동이 어려운 농가, 고령농, 독거노인, 장애인, 영세농 등 인력확보가 어려운 취약 농가다.

특히 계절적 농번기에 집중된 노동부담을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작업은 매실, 마늘, 양파 수확과 비닐하우스 내 작물 정리 등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작업이다.

최근 순천시 도서관운영과 직원 13명은 낙안면 교촌마을 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후 묘목 제거와 하우스 내부 정리 작업을 지원했다.

질병관리과 직원들도 해룡면 오이 재배 농가를 방문해 재배 준비와 벼 모종 식재 준비 작업을 도왔다.

이에 딸기농가를 운영하는 귀농인 A씨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직접 현장을 찾아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농촌과 도시, 자원봉사 인력을 연결하는 역할을 더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앞으로 본격적인 매실 수확철을 맞아 월등면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일손돕기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순천시 관계자는 "농촌 인력난은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유관기관과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농업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일손돕기 활동은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협력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순천시의 이러한 노력은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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