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번 금통위는 신현송 총재와 김진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 금통위 데뷔전이다. 특히, 기자회견에서 선보일 신 총재 화법은 시장도 적응이 필요한 시간일 것이다. 또, 수정경제전망·6개월 후 기준금리를 예상해 볼 수 있는 한국판 점도표 발표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다.

여기에 최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DRAM(D램)값도 물가를 자극한다. 실제, D램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396.0%에 달했다. 작년 12월 84.9%를 기록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경신한 이래 5개월연속 최대 상승폭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 영향으로 CPI를 한달 가량 선행하는 PPI도 4월중 6.9%를 기록해 3년6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3월 860억달러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수출은 4월 들어서도 860억달러에 육박하는 호조세를 보였다. 무역수지의 장기추세를 엿볼 수 있는 12개월 누적 무역수지도 1400억달러를 돌파해 역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 역시 전년 같은기간 대비 64.8% 증가한 527억달러에 달했다.
올 GDP 전망치에 대한 상향조정도 줄을 잇고 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기존 1.9%에서 2.5%로, 민간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은 기존 1.9%에서 2.7%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2.0%를 예상 중인 한은도 높이는 쪽으로 수정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 PCE 물가 발표도 채권시장 입장에서는 부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미 3월 PCE는 3.5%를, 4월 CPI는 3.8%를 기록해 고공행진 중이다. 이를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사라졌다. 반면, 금리인상 전망 비중이 늘고 있는 중이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자금 유입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편입 직전인 3월말과 편입 후인 지난달말 두 차례 경험했듯 관련한 외국인 자금유입이 월말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다. 3월31일과 4월30일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 규모는 각각 3조3500억원과 2조2560억원이었다.
이밖에도 29일 한국에서 4월 산업생산을 발표한다. 재경부가 26일 6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 경쟁입찰을 진행한다. 28일엔 5000억원 규모로 경과물 모집발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종목별로는 국고20년 경과물 15-6(2015년 6번째 지표물), 16-6, 19-6 각각 1000억원씩과 국고30년 경과물 14-7 500억원, 20-2 1500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