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정원오 GTX 중단 발언, 경기도민 발길 끊겠다는 폭언”

입력 2026-05-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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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침묵 지속하면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자백하는 것”

▲6.3 지방선거와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개혁신당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원회 출정식에서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와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개혁신당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 및 경기도 선대위원회 출정식에서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GTX 삼성역 공사 중단 주장과 관련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향해 “정원오 후보와 원팀이냐”고 직격했다.

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한다”며 “GTX 삼성역은 GTX-A·C 노선이 함께 엮여 있기 때문에 노선이 거치는 인근 지역 주민만 600만명이 넘고, 두 노선 모두 경기 남북부와 연결돼 경기도민 전체의 이해와 잇닿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가 GTX 삼성역 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시키겠다고 하는 것은 하천 하류에 사는 사람들은 홍수와 가뭄으로 고생하든 말든 상류에 사는 사람들 마음대로 수위 조절을 하겠다는 선언과도 같다”며 “경기도민의 발길을 끊어놓겠다는 폭언”이라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선교통 후입주’를 약속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그걸 철석같이 믿고 생애 최초 주택 마련의 기쁨에 젖어 3기 신도시에 들어갔던 경기도민들의 꿈은 뭐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원오 후보의 발언은 서울시장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상황적 발상이자, 자신들이 배출한 전임 대통령의 약속마저 배반하는 것”이라며 “과거 폭행 사건으로 정치적 수세에 몰리자 이슈의 초점을 돌려보려는 얄팍한 계산 또한 엿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양 후보를 향해서도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철근 누락에 대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단언했는데, 정원오 후보의 GTX 공사 중단 발언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조차 없다”고 했다.

이어 “양 후보는 과연 경기도지사 후보 맞나. 야당 후보 맞나. 혹시 정원오 후보와 원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토부가 해당 사실을 보고받고도 17일간 GTX-A 시범운행을 예정대로 진행했고, 철도공단 역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상 영향이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일부 오류를 이유로 전체를 멈춰세우는 행위가 과연 합리적 발상이냐”고 지적했다.

또 “추미애 후보가 정원오 후보의 발언을 두둔하거나 침묵하는 것은 차라리 이해되는 측면이라도 있다”며 “그러나 양향자 후보까지 침묵하는 것은 경기도지사 선거를 치르려는 생각이 있는 건지, 1430만 경기도민의 이해와 요구를 지켜나가려는 의지가 있는 건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정원오 후보의 GTX 삼성역 공사 중단에 동의하는지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어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자신은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고 정원오 후보를 도우면서 ‘사실상 민주당 선대위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음을 자백하는 행위와 같다”며 “그러니 시중에서 ‘장동혁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입장을 같이하며, 그것이 지극히 상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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