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고양·파주 묶어 항공·의료·콘텐츠 산업벨트 구축”

조응천 개혁신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2일 경기 서북부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미래산업 4대 패키지’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이날 고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 서북부를 50년 동안 묶어놓은 자물쇠를 풀겠다”며 “잠자던 베드타운에서 세계를 깨우는 콘텐츠 본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서북부는 지난 50년 가까이 군사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비행제한구역, 습지보호지역이라는 이중삼중의 쇠사슬에 묶여 있었다”며 “대규모 산업단지 하나 제대로 조성하지 못했고 권역 단위 산업 전략조차 세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망이 뚫릴수록 인구와 자원이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베드타운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우선 “한강하구·서북권 중첩규제를 단계적으로 확실히 해소하겠다”며 “국방부·국토부·환경부로 권한이 쪼개져 방치됐던 규제를 경기도 주도 통합 협의체를 통해 정밀하게 풀어내겠다”고 했다.
또 ‘경기 서북부 미래항공산업 벨트’ 조성을 공약하며 “김포공항 배후 인프라와 한국항공대의 R&D·인재 자산을 하나로 묶겠다”며 “UAM(도심항공교통) 노선과 연계한 운항관리·정비·인증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일산에는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5대 고급 의료 자산이 세계적 수준으로 집적돼 있다”며 “일산을 경기도 최초 의료관광특구로 지정해 ‘일산 글로벌 의료 규제프리존’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자유로 일대의 CJ ENM 스튜디오센터, 넷플릭스 스튜디오, LG디스플레이 파주 OLED 단지, 출판도시와 헤이리마을 등 K-콘텐츠 자산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며 “자유로 첨단 미디어·콘텐츠 산업벨트를 구축해 아시아 미디어 콘텐츠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공약은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수십 년 묵은 부처 간 규제 벽을 뚫고 입법을 이뤄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다”며 “말만 앞세우는 정치 도지사가 아니라 경기 서북부 시민 삶을 바꾸는 실천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