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팀은 22일 오전 홍 전 차장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홍 전 차장은 이날 특검에 출석하면서 “조 전 원장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과연 조 전 원장이 저에게 그런 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8일 브리핑을 열고 “조태용 전 원장과 홍장원 전 차장, 전직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을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검은 국정원이 계엄 선포 이후 미국 등 우방국에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특검은 지난달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관계자 40여 명을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태용이 윤석열을 만난 후 국정원 정무직 회의와 부서장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알아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직후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주요 정치인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해 윤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가 입증되는 등 진상 규명에 조력했는데 돌연 피의자 신분이 돼 특검 수사의 배경과 범위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