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발전 방해하고 싶지 않다”…‘AI 행정명령’ 서명 돌연 연기

입력 2026-05-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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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AI 우위에 걸림돌 될 것으로 생각"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워싱턴 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된 행정명령인 이른바 ‘AI 행정명령’ 서명을 돌연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예정됐던 AI 행정명령 서명을 하지 않은 채 기자들과 만나 “행정명령의 특정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서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I 행정명령 초안에는 AI 개발업체들이 AI 모델을 시장에 출시하기에 앞서 연방정부와 협력하거나 소통하는 자발적인 체계 구성과 신모델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접근권을 정부에 사전 부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부와의 사전 검토는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방식으로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서명 연기 이유를 묻는 질문에 “미국은 AI 분야에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든 국가보다 앞서 있다”면서 “그러한 우위를 방해할 수 있을 만한 조치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AI는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에서 여러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며 “행정명령이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되지 않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의 어느 부분이 미국의 AI 산업 발전 경쟁력을 저하시킬 것으로 우려했는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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