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김성주 행장, 베트남 첫 출장으로 동남아 해양·물류 금융 확장 시동

입력 2026-05-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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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은 21일(목)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나이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은 21일(목) 롯데글로벌로지스 동나이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김성주 은행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베트남을 선택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 기반 금융기관을 넘어 동남아 해양·물류 금융 거점으로 외연을 넓히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은행은 22일 김 행장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현지를 방문해 주요 거래기업과 해외 점포를 점검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을 직접 챙겼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베트남 남부 동나이 지역에 조성된 롯데글로벌로지스 복합 물류센터 준공식 참석이었다. 해당 물류센터는 베트남 콜드체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물류 인프라로, 부산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가 공동 투자해 조성한 사업이다.

김 행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물류센터가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은행은 해양·물류 산업과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의 금융 파트너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단순한 해외 점포 점검을 넘어 부산은행의 글로벌 전략 방향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 행장은 과거 BNK캐피탈 대표이사와 BNK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을 역임하며 해외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BNK캐피탈 재임 당시 중앙아시아 시장 확대를 주도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국내 캐피탈업계 최초로 현지 소액금융회사(MFO)를 상업은행으로 전환해 은행업 인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지역 금융권 안팎에서는 김 행장이 실무형 글로벌 전문가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부산은행은 이번 베트남 출장을 시작으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네트워크 점검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현장 경영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항과 연계된 해양·물류 산업 금융, 현지 진출 기업 지원, 글로벌 공급망 금융 등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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