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포스코향 ‘스틸가드지’ 공급…“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매출 확대 기대”

입력 2026-05-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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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표면 흠집·오염 방지하는 특수지…고부가 강판 품질 관리 핵심 자재

▲국일제지 CI. (사진제공=국일제지)
▲국일제지 CI. (사진제공=국일제지)

국일제지가 ‘스틸가드지’를 기반으로 산업용 특수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자사 박엽지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틸가드지를 유통 파트너사를 통해 포스코, 현대비앤지스틸 등 국내 주요 철강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틸가드지는 스테인리스강, 알루미늄, 열연·냉연강판 등을 가공하거나 코일 형태로 보관·운송할 때 강판 사이에 삽입되는 표면 보호용 특수지다. 금속 표면의 흠집, 녹, 기름, 오염 발생을 방지해 고부가 강판의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산업용 부자재로 활용된다.

회사는 최근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주요 전방산업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품질 강판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냉연강판 생산량은 전년 대비 3.1%, 전기아연도강판 생산량은 9.2% 증가했다. 냉연강판과 도금강판은 자동차, 가전, 산업재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 고부가 판재 제품군이다.

국일제지는 스틸가드지가 박엽지임에도 높은 인장강도와 인열강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사용 중 종이 찢어짐을 줄여 설비 가동 안정성을 높일 수 있으며, 강판 주름과 표면 품질 저하 등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이물질에 따른 강판 스크래치 발생가능성을 낮춘 점도 경쟁력이다. 국일제지는 규소, 탈크, 탄산칼슘 등 무기물을 사용하지 않는 생산공정을 적용하고 있으며, 강판 표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잔류염소(Cl-), 산성도(pH), 황산이온(SO4) 등 화학적 요인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틸가드지는 국일제지 전체 매출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용 특수지 제품군이다. 회사는 기존 철강사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수입지 사용처 대상 전환 영업, 입찰 물량 참여, 중소 철강·가공업체 대상 현장 제안 등을 병행하며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틸가드지는 단순 포장재가 아니라 고부가 강판의 표면 품질을 보호하는 핵심 산업용 부자재”라며 “조선, 자동차, 가전 등 전방산업 회복과 고부가 강판 비중 확대에 따라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역량을 갖춘 국산 강판간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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