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환경, 1227억 수주잔고 앞세워 올해 ‘흑자 전환’ 자신

입력 2026-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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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설 한파 딛고 올해 매출 469억 목표…전년 비 22.3% 성장 전망
토양복원ㆍ기후재난 대응 인프라ㆍOSC 고층 모듈러 주택 등 고수익 체질 개선 완성

▲이병용 자연과환경 회장이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IR을 열고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자연과환경)
▲이병용 자연과환경 회장이 1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IR을 열고 올해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 자연과환경)

국내 대표 환경 생태복원 기업인 자연과환경이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이라는 초대형 악재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올해를 본격적인 실적 반등과 경영 정상화의 원년으로 선언했다.

19일 자연과환경에 따르면 18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미 확보한 대규모 수주 물량과 탄탄한 기후 위기 대응 신사업을 무기로 올해 확실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를 이뤄내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가 내세운 실적 반등의 근거는 현재 확보하고 있는 1227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무려 3.2배에 달하는 물량이다. 그동안 대외 여건으로 미뤄졌던 대형 프로젝트들의 착공과 제품 출하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됨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 전사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22.3% 이상 끌어올린 469억원으로 책정했다. 매출 회복과 동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서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이번 IR에서는 단순한 수치 회복을 넘어 사업 구조의 질적 개선이 강조됐다. 자연과환경은 기존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이 높고 진입장벽이 탄탄한 ‘토양복원’ 및 ‘기후환경’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완성했다. 미군 반환부지를 포함한 대형 국책 정화 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토양복원 매출 비중을 2025년 23.5%까지 가파르게 끌어올려 전사 이익률을 견인하는 구조로 체질 개선을 완료했다.

기후재난 대응과 자원순환 사업도 핵심축이다. 도심 침수를 막는 고효율 ‘PC저류조’와 대기정화 및 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한 ‘생태블록’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건설 현장의 인력난과 원가 상승 리스크를 극복할 퀀텀 점프 엔진으로 탈현장 건설(OSC) 및 모듈러 사업을 낙점했다. 국토교통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PC모듈러 주택’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저층 위주에서 벗어나 20층 이상의 고층화 및 표준화 실증 연구를 마쳤으며,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 고성장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병용 자연과환경 회장은 “지난해는 미래 성장을 위해 내실을 다진 인고의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축적된 대규모 수주 물량과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력이 실적으로 증명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27년 이후부터는 전 사업 부문의 시너지가 폭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후 위기 대응 인프라 기업으로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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