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놀자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367억원, 영업손실이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8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의 1분기 영업손익은 전년 동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데이터 전문 역량 내재화 등 전략적 투자 비용이 선제적으로 집행된 영향이다. 지정학적 이슈와 글로벌 여행 시장 변동성 확대도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한 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AI 데이터 솔루션 중심으로 글로벌 솔루션 사업이 확대되면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이 전체 통합거래액 증가분의 약 89%를 견인했다.
전체 통합거래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약 76%로 집계됐다. 야놀자는 컨슈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발생하는 전체 거래 규모를 통합거래액으로 산정하고 있으며 이를 글로벌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의 확장성, 데이터 유통 규모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성장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AI·데이터 전문 역량 내재화 투자 영향으로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한 64억원에 그쳤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과 엔터 카테고리 수요, 항공·해외여행 등 아웃바운드 거래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플랫폼 ‘놀월드’는 지난해 말 플랫폼 개편 이후 1분기 월평균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배 늘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88% 증가했다. 다만 아웃바운드 버티컬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가 이어지면서 컨슈머 플랫폼 부문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이번 1분기는 AI 시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유가, 환율 등 글로벌 환경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대한 투자를 지속함과 동시에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 회복 궤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