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노벨경제학상 하윗 만나 “간접 지도 덕에 1분기 성장률 세계 1위”

입력 2026-05-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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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하윗 브라운대 교수 청와대 접견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의 학문적 스승으로 인연
하윗 "성장 중심 정책 채택, 세계 최전선" 호평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미국 브라운대 명예교수를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피터 하윗 브라운대 교수를 만나 한국 경제의 혁신 성장 전략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하윗 교수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통해 간접 지도해주신 덕에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아졌다"고 말했고, 하윗 교수는 한국의 성장 중심 정책과 연구개발(R&D) 투자를 두고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만큼 성공적으로 역풍을 헤쳐나가는 나라가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하윗 교수는 하 수석을 가르친 지도교수로, 스승의 날인 이날 접견이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하윗 교수를 만나 “하준경 수석의 스승님이시라고 들었다. 유능한 제자를 키우셔서 우리 대한민국 국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 성장 전략을 위한 좋은 말씀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 늦긴 했지만 노벨경제학상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하윗 교수는 낡은 산업이 새로운 기술·기업에 의해 대체되며 경제가 성장한다는 '창조적 파괴' 이론을 토대로 혁신 기반 성장론을 정립한 학자다. 하윗 교수와 평생 공동 연구를 해온 필립 아기옹 교수가 지난해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하윗 교수는 이 대통령의 경제 정책 기조를 호평했다. 그는 "대통령님의 지도력 아래에서 한국은 성장 중심의 정책을 채택해 왔고, 아기옹 교수가 주장했던 혁신 기반 경제성장 전략과 밀접하게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첨단 기술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국가로 세계적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한국의 R&D 지출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윗 교수는 정부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경제 성장은 정부의 적극적 정책 없이는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민간 기업의 혁신 활동을 장려하고 조정하는 정부 정책 없이는 경제 성장이 자동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 아래에서 창조적 파괴의 핵심 동력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인센티브와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면서 재정 적자를 최소화하고 물가 목표도 잘 조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하윗 교수가 하준경 수석을 통해 간접 지도해주신 덕에 올해 1분기 전 세계 성장률이 제일 높아졌다"고 말했고, 하윗 교수가 "제 책임인지, 제 기여인지 너무 기쁘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은 "기여가 확실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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