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러너 잡는다”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로 맞춤형 러닝 코칭

입력 2026-05-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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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자세·심박·회복 상태 분석
160개 맞춤형 ‘러닝 코치’ 제공
“건강 기록에 의료 기록 연동 준비”

▲최준일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가 14일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최준일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가 14일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기반으로 한층 진화한 러닝 경험을 선보이며 ‘천만 러너’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러닝 기능 및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준일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 상무는 “삼성 헬스는 지난 14년간 글로벌 사용자들과 함께 성장해 온 서비스”라며 “사용자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헬스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 헬스는 식단·운동·수면·복약 등 건강 데이터를 기록·분석하는 통합 건강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개인의 건강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쉽게 기록하는 ‘S헬스’를 처음 선보였다.

2018년 갤럭시 워치와 연동한 실시간 페이스 가이드를 도입했고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6가지 러닝 자세 분석 기능을 적용했다. 2021년에는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농도까지 측정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 헬스는 맞춤형 심박수 구간 기능과 복잡한 도심에서도 위치 정확도를 높인 듀얼 밴드 GPS 기능 등을 지원한다.

최 상무는 “저희는 러닝만 보지 않고 있다”며 “수면 관리와 식단, 마음 건강, 심장 건강까지 함께 관리하면서 건강에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운동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 수준의 러닝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달리기 상세 분석’ 기능은 △좌우 비대칭 △지면 접촉시간 △체공시간 △규칙성 △수직 진폭 △강성 등 6가지 핵심 지표를 측정해 사용자의 주행 효율과 부상 위험 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최대산소섭취량, 발한량 등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력 상태와 탈수 위험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개인 체력 수준에 맞춘 ‘러닝 코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12분 달리기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러닝 레벨을 진단받고 160여 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천받을 수 있다.

▲권은주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감독이 14일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권은주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감독이 14일 갤럭시 워치·삼성 헬스 미디어 브리핑에서 갤럭시 워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러닝 코치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권은주 감독은 “실시간 음성 가이드로 오버 페이스를 방지하고 개인별 최적화된 훈련 스케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 헬스는 러닝 이후 회복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수면 분석, 혈중 산소 농도, 마음 건강, 에너지 점수 등을 통해 사용자의 컨디션에 맞춘 회복 가이드를 제공한다.

권 감독은 “수면 단계 분석과 혈중 산소 농도 데이터를 통해 훈련 피로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차세대 갤럭시 워치 관련 질문이 나왔다. 최 상무는 차세대 워치 기능과 관련해 “러닝 기능 고도화 방향은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기능 개발과 검증이 진행 중으로, 어떤 기능이 최종 적용될지는 검증 기준 통과 이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최 상무는 향후 의료·병원 데이터 연동 계획에 대해 “이미 건강 기록 보기 기능을 통해 검진 기록과 혈압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 기록까지 함께 연동해 볼 수 있는 방향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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