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초반 7999까지 치솟으며 팔천피까지 단 0.03%를 남겨뒀던 코스피 지수가 7600선에서 마감했다. 장 초반 500포인트 급락하며 75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09포인트(2.29%) 내린 7643.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어지러운 롤러코스피 장세를 연출했다. 개장과 동시에 7900선을 돌파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9시 2분경 7999.67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이후 빠르게 하락해 7421까지 추락했다. 이후 하락 폭을 좁히더니 장을 마칠 때까지 7600~7700선에서 횡보했다.
개인이 홀로 7조976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6조6211억원, 기관은 1조419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3.64%), 운송‧창고(0.59%), 제약(0.21%) 등이 강세였다. 증권(-6.25%), 건설(-5.00%), 전기‧가스(-3.86%), 화학(-3.59%), 의료‧정밀기기(-3.52%)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HD현대중공업(3.21%), 삼성전기(6.44%) 등이 강세였다. 이외 종목인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2.39%), SK스퀘어(-5.14%), LG에너지솔루션(-5.34%), 두산에너빌리티(-1.88%), 삼성물산(-3.76%) 등 대체로 약세였다. 현대차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39% 급락한 183만5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때 196만7000원까지 치솟아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오전 10시 전후로 주가가 급락하더니 한때 180만4000원까지 밀렸다.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5포인트(2.32%) 내린 1179.2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640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2687억원, 기관이 259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5.23%), 코오롱티슈진(4.44%), 삼천당제약(1.34%), HLB(0.18%), 리가켐바이오(10.48%), 에이비엘바이오(1.80%) 등이 강세였다. 에코프로비엠(-7.43%), 에코프로(-4.58%), 레인보우로보틱스(-1.16%), 리노공업(-6.39%) 등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 오른 148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대해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반도체와 자동차 강세 속 코스피 지수는 7999 도달 후 돌연 500포인트가 증발했다"며 "주가 과잉 반응 인식에 긴 윗꼬리를 연출했고, 지수도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