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주변 사람 구분, 위험 거리별 제동 단계 조절 등 안전·효율 동시에

HD건설기계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 기술이 안전 규제가 엄격한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HD건설기계는 AI 기반 긴급 자동 제동 기술인 ‘E-STOP’이 이탈리아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사모테르 기술 혁신상은 유럽 대표 건설장비 전문 박람회인 ‘사모테르 전시회’를 주관하는 이탈리아 무역박람기구 베로나피에레가 혁신성이 뛰어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한 E-STOP은 장비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작업 반경 안의 사람이나 사물을 감지하면 장비가 스스로 제동하는 기술이다. AI 딥러닝을 통해 작업 구역 내 사람을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은 설정된 거리에 따라 장비의 감속과 정지 단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장비 정지를 줄여 현장 작업 효율도 개선할 수 있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9월 프랑스 노동부 산하 건설업 안전예방협회인 OPPBTP가 주관한 센강 운하 프로젝트에서 E-STOP 기술을 시연했다. 당시 유럽 현지 건설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우 HD건설기계 유럽 권역장은 “이번 혁신상 수상은 미래 건설장비 기술을 선도하는 유럽에서 HD건설기계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모테르 전시회는 1964년 시작된 국제 건설장비 전문 전시회로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대형 굴착기 DX400HD-9을 비롯해 콤팩트 장비와 광산용 장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