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종로 잇는 지하보행망 구축”⋯수송동 재개발·증산5구역 통합심의 통과

입력 2026-05-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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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 개최결과
수송동 업무복합시설 조성·증산5구역 1906가구 공급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서울시 제공)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배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 수송동 재개발과 은평구 증산5구역 재개발 사업이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광화문 일대에는 개방형 녹지와 지하 보행 네트워크를 갖춘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증산5구역에는 1906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종로구 ‘수송구역 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과 은평구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각각 수정가결·조건부의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수송구역 1-2지구는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일대에서 조성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서울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의 업무시설·근린생활시설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종로구청 인근으로 1976년 준공 이후 약 50년이 지나 업무환경 노후화가 진행된 곳이다.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과 ‘2030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반영해 광화문 일대 도심 업무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KT광화문빌딩, 종로구청, 대상지를 연결하는 지하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상과 지하를 입체적으로 연결한다. 지상부에는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개방공간을 연계 조성해 수송공원과 조계사를 잇는 보행 녹지 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종로에서 의정부지 방향으로 이어지는 중학천 옛 물길도 일부 복원한다.

통합심의위원회는 광화문 일대 경관과 조화를 고려해 입면 계획 보완을 주문했다.

▲증산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증산5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은평구 증산동 243-15번지 일대 증산5구역 재개발사업도 조건부 의결됐다. 사업 대상지는 11만2804.2㎡ 규모로 향후 최고 29층·21개 동·1906가구(공공임대 325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준용적률 완화 정책을 적용해 용적률을 약 10% 높이고 세대수를 기존보다 131가구 늘릴 계획이다. 현재 이주가 완료된 상태로 기존 건축물 철거 이후 착공이 추진될 전망이다.

증산5구역은 지하철 6호선 증산역과 새절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봉산 근린공원과 불광천 등과 인접해 있다. 서울시는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녹지 축을 조성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연서중학교를 새로 건립해 교육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증산5구역 사업이 완료되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일대 약 1만2000가구 규모 뉴타운 조성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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