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 3사, 해리스 前 미 태평양사령관 등 고위인사단 초청 간담회

입력 2026-05-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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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前 미 태평양사령관, 신임장성 등 20여명 본사 방문…방산3사 글로벌 사업 소개
“한미동맹은 한화 방산의 근간, 함께 성장하는 방산모델로 협력 의제 적극 발굴”

▲해리 해리스 전 미태평양사령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미군 신임 장성 등 고위인사단이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리 해리스 전 미태평양사령관(오른쪽에서 세번째)과 미군 신임 장성 등 고위인사단이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 3사가 미국 국방 고위인사단을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상·항공·해양을 아우르는 그룹 방산 역량을 미국 측에 소개하고, 한미 동맹 기반의 글로벌 방산 협력 모델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해리 해리스 전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미국 신임 장성급 인사 등을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로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 열린 간담회에는 해리스 전 사령관을 비롯해 미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장성급 인사,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화 측에서는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 주요 경영진이 자리했다.

한화 방산 3사는 이날 그룹 방산 부문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중장기 비전, 주요 무기체계 역량을 소개했다. 지상무기, 항공·우주, 해양 방산 분야에서 한미 동맹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방안도 공유했다. 미국 측 인사들은 한화의 통합 방산 역량과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최근 방산 계열사별 사업 재편과 글로벌 수주 확대를 통해 종합 방산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화력·기동·항공엔진 등 지상·항공 분야를 맡고, 한화시스템은 레이더·지휘통제·위성 등 전자·우주 영역을 담당한다. 한화오션은 함정과 해양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미 해군 정비·조선 협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양측은 한화의 방위산업 역량이 한미 동맹의 주요 협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미국 현지 투자와 생산, 기술 협력 등을 통해 양국 방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리스 전 사령관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미 태평양사령관 등을 지낸 인도태평양 안보 분야 핵심 인사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국 국방대(NDU) 시니어 펠로우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미 동맹은 한화 방산 사업의 근간”이라며 “미국 현지에서의 투자·생산·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 방위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측 고위 인사 간 신뢰를 다지고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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