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기자재 수출길 인니로 넓힌다…농진원, 542만달러 상담 성과

입력 2026-04-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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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14곳 자카르타 상담회 참여…90건 1대1 상담 진행
현장서 업무협약 17건 체결…비료 인허가·현지화 전략도 공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6 한국-인도네시아 수출 상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6 한국-인도네시아 수출 상담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산 농업 기자재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교두보를 넓히고 있다. 비료와 농기계, 사료 첨가제, 친환경 농자재 기업들이 자카르타에서 현지 구매 기업과 직접 만나 542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4월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6 한국-인도네시아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농진원의 해외 실증 지원사업과 연계해 마련됐다. 국내 농산업 기업이 현지 구매자와 직접 만나 수출 기회를 넓히고, 인도네시아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행사에는 비료, 농기계, 사료 첨가제, 친환경 농자재 생산기업 14개사가 참여했다.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지역 유통사, 구매 기업 20개사도 함께해 국내 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구매 상담은 사전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지 수요와 기업별 제품 특성을 고려해 매칭함으로써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날 총 90건의 1대1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약 542만달러 규모의 계약 희망 상담 성과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17건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농촌진흥청 기술을 이전받은 6개 기업도 참여해 현지 구매자들에게 기술력을 소개했다.

상담회 다음 날인 4월 29일에는 인도네시아 농업 토지자원 표준시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비료 시장 현황과 진출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참석 기업들은 현지 전문가 발표를 통해 비료 인허가 절차와 시장 진입 요건, 제품 현지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보고르 지역 농장과 농가 방문도 이어졌다. 기업들은 현지 농법과 비료 사용 방식, 농업 기자재 활용 현황을 살펴보며 인도네시아 농업 환경에 맞는 사업 방향을 모색했다.

이석형 농진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행사는 해외 실증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구매자와 신뢰를 쌓고 수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증 중심 지원을 강화해 농산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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