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재건축에 “사업비 한도 없는 최저금리 조달 제안”

입력 2026-04-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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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원 금융 부담을 낮추는 조건을 제시했다.

삼성물산은 우수한 재무 건전성과 신용등급을 기반으로 사업비 전액을 한도 없이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부담 제로 △입주 시 분담금 원금 100% 납부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도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제시한 사업비 조달 범위는 조합 운영비와 각종 용역비 등 필수사업비뿐 아니라 추가 이주비, 임차보증금 반환비용 등 사업촉진비까지 포함한다. 회사 측은 사업촉진비가 필수사업비보다 최대 10배 이상 큰 규모가 될 수 있는 만큼 낮은 금리로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조합원 분담금 절감과 사업 추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입찰 과정에서 납부한 입찰보증금 250억원은 시공사 선정 즉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연동 조건의 조합 사업비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처분인가 전까지 조합의 초기 사업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주비 지원 조건도 강화했다. 조합원이 정부 대출 규제 한도 내에서 기본 이주비를 조달하면 삼성물산이 추가 이주비를 더해 LTV 100% 수준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신반포25차 34평형의 경우 예상 종전자산평가액이 약 35억원으로 삼성물산은 같은 금액을 최대 한도로 이주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분담금 납부 방식에서도 조합원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조합원 분담금은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단계적으로 납부하거나 중도금 대출을 통해 조달한다. 이 과정에서 대출 규제, 한도 제한, 이자 부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이 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계약금과 중도금, 중도금 대출을 없애고 입주 시점에 분담금 원금만 100% 납부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조합원은 사업 기간 중 별도 자금 조달이나 이자 부담 없이 입주 시점까지 금융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종전자산평가액이 분양가보다 높아 환급금이 발생하는 조합원에게는 분양계약 완료 후 30일 이내 환급금 100%를 지급하는 조건도 마련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은 조합 이익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조합원들이 실질적인 금융비용 절감과 이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제안한 사업 조건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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