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축제서 무료 승마 체험…서울숲·한탄강·세종 한글축제 찾는다

입력 2026-04-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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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마사회, 전국 16개소 도심승마체험 본격 시행
은퇴 경주마·국산 승용마 활용…체중·신장 제한 두고 안전관리 강화

▲2026년 승마체험 연계 지역축제 현황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승마체험 연계 지역축제 현황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말과 승마를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들이 지역 축제장에서 무료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서울숲과 한탄강, 태화강, 세종 한글축제 등 주요 축제장에 승마 체험 공간을 마련해 일상 속에서 말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국민들이 도심 속 공원과 지역 축제장에서 승마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2026년 도심승마체험’ 사업을 전국 16개소, 18개 지역 축제와 연계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심승마체험은 평소 말과 승마를 접하기 어려운 도시민에게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말에 대한 친밀감과 말산업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서울 서울숲, 경기 포천·안산·과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광산구·서구, 세종, 전남 순천·화순, 강원 춘천, 충북 증평 등 전국 주요 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직접 말에 올라타 보는 기승 체험과 말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관상마 체험, 가족·연인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별도 장비나 경험 없이도 말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현장형 체험 중심으로 꾸려진다.

체험에 활용되는 말은 국산 은퇴 경주마 또는 국내에서 태어난 승용마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동물복지를 고려해 체험마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부여하고, 말 복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체중 75kg 초과자와 신장 105cm 미만 어린이는 이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승마 지도사 등 말산업 관련 전문 자격 보유자가 배치된다.

체험은 5월부터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경기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울산 ‘태화강마두희축제’, 부산 ‘수국문화축제’ 등에서 시작된다. 9월에는 경기 안산 ‘대부포도축제’와 광주 ‘광산뮤직ON페스티벌’, 10월에는 세종 ‘한글축제’, 충북 ‘증평인삼골축제’, 강원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등에서도 운영된다.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는 가을철 국제경마대회인 코리아컵과 가을승마축제와 연계한 기승 체험도 진행된다.

이재식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도심 속 지역축제와 함께하는 이번 승마 체험을 통해 국민들이 힐링의 시간과 말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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