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유화가 나프타분해시설(NCC) 가동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발맞춰 원료 확보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유화는 기존 62% 수준인 NCC 가동률을 72%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나프타 수급 안정화 조치에 따라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석유화학 제품 생산의 필수 원료인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지자 정부는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의 최대 50%를 보조하는 방식으로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유화는 전쟁 발발 직후 미국 등으로 공급선을 다변화해 나프타 조달 차질을 최소화하고, 부족한 나프타 대신 에틸렌·프로필렌 등 기초유분을 직접 매입해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생산에 투입하는 우회 전략도 가동했다.
또한 배터리용 분리막 소재 공급도 전월 대비 60% 이상 늘렸으며, 선박용 강재 절단에 쓰이는 에틸렌 공급을 확대하는 등 다른 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대한유화 관계자는 "전례 없는 원료 수급 위기 속에서도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적극 호응해 나프타 등 원료 확보를 적극 확대하고, NCC 가동률을 7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전방 산업과 국민 생활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유화에 앞서 여천NCC도 27일 공장 가동률을 기존 60%에서 65%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