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논, 인도 최대 제약사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에 매각

입력 2026-04-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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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 있는 선 카마슈티컬 인더스트리 본사에 한 여성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뭄바이에 있는 선 카마슈티컬 인더스트리 본사에 한 여성이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의 최대 제약사 ‘선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가 약 117억5000만달러에 미국 제약사 ‘오가논’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선 파마슈티컬은 공시를 통해 오가논의 모든 발행 주식을 주당 14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하는 방식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오가논의 기업가치를 부채를 포함해 약 117억5000만달러로 평가한 것이다.

오가논은 여성 건강 및 바이오시밀러 분야 특화 제약사로 전 세계 140개국에서 70개가 넘는 제품을 판매하는 제약회사다.

선 파마슈티컬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 상위 25개사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커티 가노카르 선 파마슈티컬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거래는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의 의약품 사업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캐리 콕스 오가논 이사회 의장은 “이번 거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번 거래가 주주들에게 즉각적이며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가 이대로 마무리될 경우 양사의 통합 매출은 1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 파마슈티컬은 혁신 의약품 부분 비중을 기존 전체 매출의 약 20%에서 27%까지 끌어올리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 파마슈티컬은 제네릭(특허가 끝난 의약품의 복제 제품) 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립 상비 선 파마슈티컬 회장은 “오가논의 포트폴리오와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는 자사와 높은 상호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면서 “두 회사의 결합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가논의 주가는 인수설이 처음 보도된 이후 30% 넘게 급등했으며, 선 파마슈티컬 주가 역시 이날 장중 약 6%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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