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6600선 뚫을까⋯한화에어로ㆍ현대건설ㆍ두산에너빌리티 등 실적 발표

입력 2026-04-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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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코스피가 6600선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27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코스피는 미국과 이란 휴전 협상 진행 과정, 4월 FOMC 이후 파월 의장 기자회견, 미국 M7 실적, 국내 주력 업종 실적 이벤트를 치르면서 6600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긴장감은 지속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4월 이후 주식시장은 이번 전쟁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과 이란의 협상 이슈보다 매크로, 실적 이벤트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 매크로 상 메인 이벤트는 4월 FOMC다. 한 연구원은 “Fed Watch 상 4월 동결 확률이 99%임을 감안하면 금리 동결 여부보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요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번 달 FOMC의 증시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2개월 뒤 예정된 6월 FOMC의 증시 민감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아울러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애플 등 M7 실적이 대기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1월 지난해 4분기 실적시즌에서 호실적과 CAPEX 상향 발표에도 이들 모두 취약한 주가 흐름을 면치 못했으며 이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와 AI 사모대출시장 불확실성이 맞물렸던 데서 기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4월 이후 나스닥 신고가 경신 과정에서 하이프스케일러 업체들의 주가도 10% 내외 반등세를 기록하는 등 1~2월에 비해 비관론이 다소 후퇴한 점은 안도 요인으로 지목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전기, 삼성SDI 등 방산, 건설, 원전, MLCC, ESS 등 최근 국내 주도주들의 실적이 몰려 있다. 지난주 인텔의 주가 20%대 폭등 이후 CPU 시장 성장 내러티브가 확산됨에 따라, 이미 실적 발표가 완료된 반도체주들에게 추가적인 상방 재료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반도체, 방산, 건설, ESS 등 상기 주력 업종 대부분이 4월 급등 랠리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1분기 실적 기대감을 이미 소진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의 강도, 컨퍼런스 콜을 통한 2분기 이후 이익 가시성 추가 확보 여부 등에 따라, 주력 업종 간, 동일 업종 내 종목 간 주가 상승 탄력이 상이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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