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녹색채권 형태의 주택저당증권(MBS)을 처음으로 발행하며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에 나섰다.
주금공은 23일 친환경 주택금융 확대와 서민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총 5605억원 규모의 녹색채권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행은 공사 최초로 녹색채권 인증을 획득한 MBS로, 기초자산은 전액 ‘그린 보금자리론’으로 구성됐다.
그린 보금자리론은 녹색건축 인증이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받은 주택을 담보로 할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우대하는 상품이다.
주금공은 이번 발행을 통해 친환경 주택에 거주하는 서민층에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시에 녹색금융 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에서는 응찰액이 모집금액의 약 225%에 달하며 녹색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발행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친환경 금융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주거문화와 녹색금융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금공은 2019년 3월부터 모든 MBS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채권 형태로 발행하는 등 지속가능 금융을 확대하면서 친환경·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