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88.47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SK하이닉스 120만원 넘어 신고가

입력 2026-04-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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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1.7조원 넘는 매수세에 힘입어 전쟁 공포를 딛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대비 83.45포인트(1.34%) 오른 6302.54에 출발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6307.27을 가뿐하게 돌파했다. 이후 상승 폭을 끌어올리며 장중, 종가 기준 최고치를 돌파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6300선에 안착해 장을 마감한건 종가 기준 전고점을 기록했던 2월26일(6307.27) 이후 36거래일만이다. 전쟁 직전 최고점을 찍고 한때 5000선까지 위협받았던 코스피가 불과 두 달 만에 하락분을 만회하고 전고점까지 넘어섰다.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던 건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대형주들이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면서 전장보다 4.97% 오른 1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삼성전기와 삼성SDI 역시 각각 13.53%, 19.89% 급등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우선주를 제외하고 단일 종목으로 시가총액 1280조원대까지 올라섰고, SK하이닉스도 872조원대까지 올라서며 두 종목만으로 2150조원을 넘으며 약 5200조원 규모의 코스피 시총에서 두 종목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467억원, 기관이 79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36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09%), 섬유·의류(0.42%), 화학(2.16%), 비금속(0.29%), 금속(2.19%), 기계·장비(3.73%), 전기·전자(3.87%), 운송장비·부품(2.94%), 유통(0.86%), 건설(5.51%)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0.77%), 제약(-1.40%), 의료·정밀기기(-0.04%)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2.10%), SK하이닉스(4.97%), LG에너지솔루션(11.42%), 현대차(3.61%), SK스퀘어(2.43%), 두산에너빌리티(4.23%), 기아(1.65%), HD현대중공업(9.92%)등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협상 참여 여부로 불확실성이 잔존한 상황이었지만 이란이 2차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은 불확실성 완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는 곧 실적 모멘텀과 위험자산 선호에 따른 코스피 리레이팅 구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8포인트(0.36%) 오른 1179.0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586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925억원, 기관이 12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5.21%), 에코프로비엠(5.00%), 리노공업(1.63%)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0.67%), 레인보우로보틱스(-1.15%), 삼천당제약(-0.42%), 에이비엘바이오(-2.68%), 코오롱티슈진(-5.75%), HLB(-1.27%), 리가켐바이오(-2.9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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