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관서 사칭 '소화기 강매' 사기 기승

입력 2026-04-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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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를 사칭한 위조 공문. (사진제공=전북도)
▲전북도를 사칭한 위조 공문. (사진제공=전북도)

최근 전북지역에서 소방관서 사칭 소화기 강매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관련 물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보조금 지원을 미끼로 금전을 갈취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관계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주유취급소 등 위험물 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서 직원이라 전화를 걸어 '리튬이온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압박한는 것.

이어 특정 업체를 통해 구매하면 '소방본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속여 결제를 유도했다.

특히 소방본부 명의의 '리튬이온소화기 설치 안내' 공문을 정교하게 위·변조해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하는 등 치밀한 수법도 구사했다.

실제 무주에선 약 3850만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해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잇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관서의 경우 어떤 경우에도 소화기나 소방시설물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특정업체로의 결제나 현금 입금 요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식 공문은 우편이나 관용 메일로만 발송된다 고 설명했다.

이오숙 전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기관의 신뢰를 악용해 경제적 피해를 주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피해가 발생하거나 의심 상황이 생기면 즉시 112 또는 관할 소방서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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