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신용등급 ‘AA-’로 상향, 나이스신평 “폴란드 수출 효과 반영”

입력 2026-04-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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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폴란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글로스)
▲국내항에서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에 폴란드 수출되는 K2 전차가 선적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글로스)
현대로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섰다. 방산 수출 성과가 재무지표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로템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단기등급은 ‘A2+’에서 ‘A1’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등급 상향 핵심 배경은 폴란드 K2 전차 수출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매출 5조8390억원, 영업이익 1조56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1차 계약 물량 가운데 96대를 납품하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여기에 작년 체결된 2차 계약(약 65억달러)은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계약은 2031년까지 총 261대 납품을 포함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

재무구조 역시 개선세다.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206.4%로 나타났지만 선수금을 감안한 실질 부담은 제한적이다. 순차입금 의존도도 마이너스(-)12.3%로 순현금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올 초 약 19억달러 규모의 선수금 유입으로 유동성도 한층 강화됐다.

반면 투자 부담은 변수다. 생산시설 확충과 신사업 투자로 연간 약 4000억원 수준의 자금 소요가 예상되면서 운전자금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 및 운전자금 부담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단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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