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국회의원 재보선 1호 인재로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 변호사는 김상욱 민주당 의원 울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울산 남구갑에 출마할 전망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전 변호사를 소개했다. 울산 출신인 전 변호사는 울산 학성고를 나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33기를 거쳐 법무법인 정세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해 현재 법무법인 동헌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전 변호사는 대통령비서실과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방송통신위원회 등 국가·공공기관의 자문과 소송 대리를 해왔다. 그는 울산 남갑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울산 남갑 지역구 의원은 김상욱 민주당 의원으로, 그가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30일까지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울산 남갑 보궐선거가 열린다. 울산 남갑은 2004년 선거구가 확정된 이후 17~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내리 선출된 곳이다. 김 의원도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다.
전 변호사는 “제가 변호사로 처음 출석한 사건의 당사자가 바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셨고 두 번째로 맡은 사건 당사자가 당시 민정수석이셨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그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 자리에 나서게 되니 정말 문 전 대통령님의 책 제목처럼 이것도 다 ‘운명’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 모두 울산에서 다닌 울산의 아들”이라며 “제가 어릴 때 울산은 매일 새로운 건물과 시설이 들어서고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들던 활기찬 곳이었지만, 지금은 산업 위기와 지방 위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울산에 필요한 것은 낡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정치인이나 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고 갈등하는 싸움꾼이 아니라, 정부와 협력해 울산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고 적극적 지원을 얻어내 실질적으로 울산에 도움이 되게 만드는 능력 있는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금 울산에는 낡은 지역주의 구도를 깨고 젊은 세대로의 교체, 울산의 새로운 바람. 파란 바람을 일으킬 인물이 필요하다”며 “전 변호사가 울산지역에 민주당의 젊고 파란 물결을 너울거리게 만들어 줄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