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여러 채 버티기 힘들다"⋯다주택자 매물 정리 가속

입력 2026-04-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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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채 구간 지수 일제 하락
11~20채 보유층 1년 새 3.54% 감소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투데이DB)

전국 주택 시장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장 구조가 투자 중심에서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소유자 중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 비중을 나타내는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다주택자 비중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하락세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정리하거나 신규 투자를 줄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 1년간 41채 이상 초과다 보유층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감소 흐름이 확인됐다.

구간별로 보면 '2채 보유' 지수는 올해 3월 기준 11.244로 전년 동월 대비 0.9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단기 고점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3채 보유' 구간 역시 같은 기간 1.91% 감소한 2.558을 기록하며 소규모 다주택자 사이에서도 보유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다.

특히 중간 규모 다주택자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1~20채 보유 구간 지수는 0.272로 전년 대비 3.54% 급감했고, 6채 보유 구간도 1.94% 하락했다. 고금리 환경 속 금융비용 부담과 다주택자 대상 세제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41채 이상을 보유한 초과다 보유층은 시장 변화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41~50채 및 101채 이상 구간 지수는 각각 0.013 수준에서 13개월째 변동 없이 유지됐다. 기업형 임대사업자 등 장기 보유 성격이 강한 구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집품 관계자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정리하고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 수치로 증명됐다"며 "특히 20채 이하의 보유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투자 수요가 실거주 수요로 대체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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