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포획 성공

입력 2026-04-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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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늑구는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뒤  열흘만에 생포됐다. (사진제공=대전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늑구는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뒤 열흘만에 생포됐다. (사진제공=대전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늑구는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뒤  열흘만에 생포됐다. (사진제공=대전시)
▲17일 오전 대전 중구 사정동 대전 오월드에서 수의사 등 오월드 관계자들이 마취총을 맞은 늑대, 늑구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늑구는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뒤 열흘만에 생포됐다. (사진제공=대전시)

열흘 동안 도심 외곽을 떠돌던 탈출 늑대 ‘늑구’가 결국 야간 포획 작전 끝에 돌아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늑구는 17일 오전 0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발견돼 포획됐다. 8일 오월드를 빠져나간 이후 이어진 수색이 열흘 만에 완료됐다.

포획까지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수색 당국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인 16일 오후 5시 30분께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일대에서 늑대 목격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밤 9시 54분께 유사한 개체를 발견했지만, 확인 결과 오소리로 밝혀지면서 수색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밤이 깊어갈 무렵 결정적인 단서가 잡혔다. 오후 11시 45분께 안영 IC 인근에서 늑구가 재차 확인됐고 수색팀은 곧바로 포획 준비에 들어갔다. 17일 0시 15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작전은 수의사 입회 아래 신중하게 이뤄졌고 마취총을 활용해 늑구를 안정적으로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늑구의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다. 마취 상태에서 측정한 맥박과 체온 모두 정상 범위였으며, 큰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당국 관계자는 “늑구는 현재 오월드로 안전하게 이송된 상태”라며 “마취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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