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 따른 출렁임 지속될 듯..월말로 갈수록 WGBI 관련 수급 기대감에 안정 찾을 듯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채권시장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금리 하락). 간밤 미국 이란 2차 협상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안도감을 줬기 때문이다. 반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조된 점은 강세폭을 반납하는 요인이 됐다. 국고3년물과 한은 기준금리간 괴리가 있다는 언급이 나왔을때는 장중 강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출렁임도 있었다.
15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0.7bp 내린 3.233%를, 국고3년물은 1.1bp 내려 3.328%를 기록했다. 국고10년물은 0.3bp 떨어진 3.655%에, 국고30년물은 1.3bp 하락한 3.529에 거래를 마쳤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2.8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0.8bp 확대된 32.7bp를 나타냈다.
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4.36을 기록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0.84를 보였다. 30년 국채선물은 52틱 상승한 126.8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동반 매수했다. 3선에서는 2059계약을 순매수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갔고, 10선에서는 1027계약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는 3선에서 618계약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전환했고, 10선에서 2738계약을 순매도했다. 10선의 경우 13거래일연속 순매도로 신국채선물 재상장이후 역대 최장 순매도를 보였다. 직전 최장 순매도는 2024년 7월4일부터 19일까지 기록한 12거래일연속 순매도였다.
▲15일 국채선물 장중 흐름. 왼쪽은 3년 선물, 오른쪽은 10년 선물 (체크)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전쟁리스크 완화 기대로 미국 금융시장이 랠리를 이어가면서 원화채 금리도 강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PPI가 우려와 달리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한 점도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미국과 이란 휴전협상이 한번에 타결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결국은 협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신임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스탠스를 확인하며 경계심을 높이기도 했다. 전반적인 내용은 앞서 서면질의 답변서를 크게 벗어나진 않았지만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상당한 만큼 장중 강세폭을 줄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황에 따른 출렁임이 좀 더 지속될 것 같다. 월말로 갈수록 WGBI 관련 수급 기대감에 시장은 좀 더 안정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