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구 오류동 온수역 인근 한주물류센터 부지가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산후조리원을 갖춘 주거·돌봄 복합단지로 재편된다. 역세권 입지를 활용해 신혼부부용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 195가구를 공급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돌봄시설을 결합한 형태다.
15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한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오류동 326-16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심의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온수역(서울 지하철 1·7호선) 인근 한주물류센터 특별계획구역인 구로구 오류동 326-16번지다. 이곳에는 지하 3층~지상 26층 규모로 공공임대주택 195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역세권 공공주택 공급에 돌봄 인프라를 결합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 과정에서 공공기여 방안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도입하도록 했다.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공급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출산 인프라의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경인로와 인접한 위치에 배치된다. 서울시는 대지의 고저차를 활용한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계획은 인근 온수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보행 편의성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지역 간 연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보행 동선을 계획했고, 단지 안팎은 열린 단지 형태로 조성해 생활가로를 만든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로 공공임대를 통한 지역 맞춤형 주거복합 개발을 본격화하며 주거·복지·생활 서비스가 균형 있게 결합된 역세권 거점 단지를 통해 시민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을 함께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