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탁 늘고 부동산신탁 주춤…작년 신탁 수탁고 1516조

입력 2026-04-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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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원 (금융감독원)

지난해 국내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가 1500조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과 정기예금형 자금 유입으로 증권사 신탁이 빠르게 늘어난 반면, 부동산신탁사는 수탁고 증가에도 보수는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신탁업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516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38조4000억원(10.0%) 증가했다. 이 중 겸영 신탁회사는 1059조원, 전업 부동산신탁사는 45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696조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신탁사 457조5000억원, 증권 332조원, 보험 31조원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는 정기예금형 신탁과 퇴직연금 자금 유입으로 수탁고가 1년 새 20.7% 증가했다. 은행과 보험도 퇴직연금 유입 영향으로 각각 7.4%, 11.1% 늘었다.

신탁재산별로는 재산신탁이 788조4000억원, 금전신탁이 72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전신탁은 퇴직연금, 정기예금형, 수시입출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93조7000억원 늘었다. 재산신탁은 부동산담보신탁과 금전채권신탁 증가로 43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신탁보수는 2조915억원으로 전년보다 286억원(1.4%) 증가했다. 겸영사는 1조5019억원으로 16.4% 늘었지만, 전업 부동산신탁사는 5896억원으로 23.7%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원가 상승으로 관리형 토지신탁 신규 수주가 부진했던 영향이다.

금감원은 겸영·전업 신탁사의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신탁사 리스크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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