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F&F, 테일러메이드 인수 모멘텀 재부상…목표가는 10%↓"

입력 2026-04-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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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F&F에 대해 테일러메이드 인수 모멘텀이 재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소비 둔화 우려에 따른 브랜드 전반의 투자 심리 악화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9배에서 8배로 하향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약 10%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F&F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3400원이다.

삼성증권은 F&F가 올 1분기 매출액 5350억원, 영업이익 13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9%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1~2월 국내 및 중국 의류 소매 판매는 월별 약 10%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에 따라 동사의 국내 및 중국 사업부 모두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일러메이드의 우선협상 대상자인 올드톰캐피탈의 자금 조달 지연으로 센트로이드의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이 불확실해지며, 거래 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F&F의 우선매수권 행사 가능성도 재차 부각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테일러메이드 인수·매각 시나리오 모두 F&F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그는 "테일러메이드의 2024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인수 시 예상되는 연간 이자 비용(1000억원 중반 추정, 2조원 중반 조달 가정)을 상회한다"며 "F&F의 아시아 시장 진출 경험과 테일러메이드 브랜드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 시너지 창출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지분 매각 시에도 약 1조원 중반 수준의 시세 차익 실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어느 시나리오에서도 동사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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