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장 공략 속도내는 K-의료기기…“기술력 인증”[K헬스케어 中 공략]

입력 2026-04-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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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의료기기 시장 지속 성장세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겨냥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수출을 넘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허가 확보를 기반으로 한 ‘현지화 전략’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진출 자체가 기술력 검증의 지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25년 약 436억7000만달러(64조8717억원)에서 2032년 820억2000만달러(121조8407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고령화와 의료 수요 확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NMPA 허가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진입 시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달 8일 스킨부스터용 ‘프리미엄 9핀 니들’의 NMPA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해당 제품을 시작으로 에스테틱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올해 중국 시장 진입을 가시화했다. 2월 ‘클라리티 II ICD’, 3월 ‘클라리티 II’에 대한 NMPA 허가를 잇달아 획득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올메디컬은 선행 진입 효과가 실적으로 이어진 사례다. 2024년 3월 ‘실펌엑스’의 NMPA 허가를 획득한 이후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으며, 2025년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고주파 장비 ‘볼뉴머’의 중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2024년 10월 NMPA 허가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허가 획득 시점을 기점으로 중국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기업별로 허가 획득 시점이 곧 시장 진입 시기로 이어지면서 중국 진출 경쟁도 ‘타이밍 싸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중국은 임상 데이터와 품질 기준이 까다로운 시장인 만큼 NMPA 허가 획득 자체가 제품 신뢰도를 입증하는 지표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 2025년 중국 의료기기 규제 및 산업 정책은 ‘가격·속도 우선’에서 ‘제도 협력, 품질 중심, 혁신 주도’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중국은 ‘중국 내 생산’을 우대하는 정책 기조를 강화하고 있어 단순 수입 제품보다 현지 생산 제품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 기업의 단독 또는 합작 형태 생산시설 설립을 허용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자국 기업과 유사한 수준의 대우를 부여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KOTRA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단순 수출 시장에서 현지화 중심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도 인허가 확보를 넘어 현지 생산, 공동 연구개발(R&D), 유통망 구축까지 포함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규모만큼이나 규제와 정책 변화 속도가 빠른 시장”이라며 “인허가 시점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현지화 전략까지 병행해야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은 이제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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