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69.23포인트(0.56%) 내린 4만7916.57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77포인트(0.11%) 하락한 6816.89, 나스닥지수는 80.48포인트(0.35%) 오른 2만2902.89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앞둔 가운데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을 다시 한번 압박했다. 그는 “우리는 최고의 무기와 탄약을 싣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재정비”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이란은 국제 수로를 활용해 단기간 세계를 갈취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카드가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사실상 파키스탄에서 있을 이란과의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으면 재무장한 전력으로 이란에 다시 공습을 가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나온 3월 C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약 4년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3.3% 상승했다.
비록 전망치에는 부합했지만, 시장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영향이 한동안 지속할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팀 홀랜드 오리온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미 침체한 소비자 심리에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상향 조정이 더해지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골머리를 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