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이 택한 삼성E&A…증권가도 목표가↑, 종목 매력 포인트는

입력 2026-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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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 생성) (이미지=구글 노트북 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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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가 안정적인 재무 구조, 신사업, 전쟁 이후 수혜 기대감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모으며 코스피 시장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삼성E&A는 0.19% 내린 5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전쟁 직후(3월3일) 3만5150원에서 반도체 투자 재개와 중동발 수주 모멘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45.6% 급등했다.

증권업계는 삼성E&A의 현금 창출 능력과 주주 환원 정책, 그리고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재편 과정에서 삼성E&A의 현금 기반 재무 체력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전쟁 긴장감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세도 커졌다. 올해 들어 3월까지 개인의 삼성E&A 매수금액은 942억원에 그쳤다. 이후 종전 기대감이 무르익은 이번 주(4월6일~10일)까지 2231억원을 사들이면서 현대차(2513억원), 기아(2265억원)에 이어 개인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시장 환경 변화에 발맞춰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대비 대폭 상향한 5만6000원을 제시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5만3000원, NH투자증권은 4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높여 잡았다. 이는 실적 개선 전망과 함께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였던 현금 흐름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진 결과다.

올해 1분기 실적 또한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922억원에서 2162억원 수준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8%가량 증가한 수치다. 중동 분쟁에 따른 일부 공정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향 첨단산업 물량이 실적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사이클 재개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다. 삼성전자가 클린룸을 먼저 건설하는 '쉘 퍼스트' 전략을 강화함에 따라 평택 P4, P5 공사 관련 수주와 매출 인식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 삼성E&A의 비화공 부문 매출 비중은 그룹사 물량에 힘입어 지속적인 확대 추세에 있다.

미래 먹거리인 '뉴 에너지(New Energy)' 부문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E&A는 사업 구조를 화공, 첨단산업, 뉴 에너지로 재편하고 수소, 암모니아, 탄소 포집(CCUS), 수처리 등 친환경 분야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 LNG 프로젝트와 SAF(지속가능항공유)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EPC 전환을 목표로 기본설계(FEED) 업무를 수행 중이다.

주주 친화적인 환원 정책 역시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삼성E&A는 지배 순이익의 10~15%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가이드라인을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이를 상회하는 25%의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각적인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E&A의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현금흐름에 기반한 CAPEX 투자가 에너지 인프라 재편 과정에서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는 전통적 EPC 대비 멀티플 상향 요인"이라고 짚었으며, 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시 돌아온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중동 재건 수혜가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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