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마다 찾아와 주길 바랐던 선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꽉꽉 채울 도파민에 마음 단단히 잡아야 하는데요. 아이유, 변우석, 김고은, 구교환, 고윤정, 신혜선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오는 라인업이 4월 한 달 사이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이죠. 넘치는 메인 음식 가득 상차림에 무엇을 집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4월 안방극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10일 첫 방송 되는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입니다. 2006년 큰 인기를 끌었던 ‘궁’을 떠올리게 하는 ‘입헌군주제’ 설정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는데요.
사실 ‘궁’ 이후에도 ‘궁S’(2007), ‘더킹 투하츠’(2012) 같은 작품들이 나왔지만, 대중이 떠올리는 왕실 판타지는 여전히 20년 전 ‘궁’에 머물러 있는 분위기입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이 그 아성에 도전하는데요. 3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방영 전부터 압도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죠.
재벌가 서녀지만 평민이라는 이유로 자격지심을 안고 사는 성희주(아이유 분)와 왕의 아들이지만 실권도 재산도 없는 ‘무늬만 대군’인 이안(변우석 분)의 만남은 그 설정부터 발칙한데요. 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준화 감독은 “한국적인 부분이 많지만, 글로벌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으니 선입견 없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밝혔죠. ‘21세기 대군부인’은 글로벌 OTT인 디즈니+를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드라마 시리즈물의 성공 신화를 써온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13일 바통을 이어받습니다. 이번 시즌3의 핵심은 원작 팬들이 가장 고대하던 '신순록'의 등장인데요. 신예 김재원이 신순록 역에 낙점되며 김고은과의 연상연하 케미를 예고했죠.
2021년에 처음 공개된 이 드라마 시리즈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연출로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번 시즌3는 2022년 방송된 시즌2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기존 14부작이었던 것과 달리 8부작으로 회차가 줄어든 점도 눈에 띕니다.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7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8화 안에 재미있는 부분을 최대한 압축해서 담았다”며 “원작과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떤 결말이 될지는 작품을 통해 직접 확인해 달라”고 전했는데요. ‘유미의 세포들3’는 이번에도 전작처럼 티빙에서 먼저 공개됩니다.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6시에 2회씩 선공개 되고, tvN에서는 같은 날과 다음 날인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한 편씩 방송되죠.

JTBC는 18일, ‘나의 아저씨’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차영훈 감독의 합작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모자무싸)’를 선보이는데요. 잘난 사람들 사이에서 밀려난 인간이 질투와 열등감, 그리고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입니다.
생활 연기의 달인 구교환과 시니컬한 매력의 고윤정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가 기대 포인트다. 특히 오정세, 강말금, 박해준 등 탄탄한 조연진이 포진해 박해영 작가 특유의 묵직한 대사를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4월 마지막 주에도 2편의 신작이 등장하는데요. 22일 방영되는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쓰리잡 농부'와 '불면증 쇼호스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세웠죠. 안효섭의 로코 복귀와 채원빈의 첫 로맨스 도전이 신선함을 주며, 특유의 풋풋한 로맨스 감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4월의 마지막을 장식할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는 비밀을 가진 감사실장(신혜선 분)과 좌천된 에이스 직원(공명 분)의 오피스 로맨스죠. ‘일타 스캔들’ 공동집필 작가진과 크리에이터 양희승의 참여로, 신혜선·공명·김재욱이라는 화려한 배우진이 펼칠 오피스 서사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은밀한 감사’는 25일 첫 방송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