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유가 오르자 전력도매가격도 상승…목표가↓”

입력 2026-04-09 09:1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9일 한국전력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8000원으로 기존 대비 15%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단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원자력에 대한 중장기 관심 확대를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올해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원전 디벨로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 두바이유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75달러로 상향하면서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20조원에서 1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2027년 주당순자산(BPS)을 3% 낮추고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546배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표 PBR 산정 시 연료비 연동제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을 반영해 할인율 35%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원전 투자는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됐다. 그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북미 대형 원전 건설은 향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농축 사업으로 확장되는 첫 단계”라며 “웨스팅하우스와의 불공정 거래 문제도 이번 기회를 통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를 넘어 유럽과 중동까지 협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환경 변화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전쟁 이후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유럽을 중심으로 원전 건설 계획이 재개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하면 한국은 원전 산업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한국전력이 글로벌 사업 확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다. 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24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5월부터 전력도매가격(SMP) 상승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공연 불발?⋯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 우려"
  •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11.6%…지선 기준 역대 최고
  • LG전자, 흉기난동 사건에 공식 입장⋯“가해자 해고·괴롭힘 주장 사실 아냐”
  •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시총 2000조 돌파…‘국민주’ 몸값 새 역사
  • 젠슨 황 다음주 방한…7개월 만에 ‘2차 깐부회동’ 주목
  • 연봉 14억 아빠 백수로…일본 챗GPT 상담 후폭풍, 한국은?
  • 단독 대이란 금융제재 명분 흔들렸다…한은, 멜라트 예치 거부 소송서 패소
  • 회색 넥타이 맨 李대통령, 첫 날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169,000
    • +0.41%
    • 이더리움
    • 2,99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51,500
    • -0.29%
    • 리플
    • 1,960
    • -0.46%
    • 솔라나
    • 122,400
    • +0.25%
    • 에이다
    • 345
    • -1.15%
    • 트론
    • 510
    • -2.49%
    • 스텔라루멘
    • 325
    • +5.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70
    • +0.74%
    • 체인링크
    • 13,350
    • -0.22%
    • 샌드박스
    • 102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