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은 최근 확산하고 있는 신종 피싱 수법 ‘클릭픽스(ClickFix)’와 정보 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Infostealer)’에 대한 이용자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안내는 이용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보안 캠페인의 일환이다. 빗썸은 월별 주요 보안 이슈를 선정해 예방 수칙과 대응 방법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기술적 방어를 넘어 이용자 보안 의식까지 아우르는 ‘완전한 보안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클릭픽스는 오류 팝업이나 보안 안내 화면으로 사용자를 속여 직접 명령어를 복사·붙여넣기 하도록 유도하는 피싱 방식이다. 기존 피싱이 악성 링크 클릭이나 파일 다운로드를 유도했다면, 클릭픽스는 사용자가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더욱 교묘하다고 빗썸은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설치되는 인포스틸러는 계정 비밀번호, 브라우저 저장 정보, 가상자산 지갑 데이터, 세션 토큰, 쿠키 등 각종 민감 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유출할 수 있다. 감염 사실을 알아채기 어려운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빗썸은 이용자들에게 “명령어를 복사해서 실행하라”는 안내는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상적인 웹사이트나 서비스는 일반 이용자에게 명령어 실행을 요구하지 않으며,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도 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메일 발신 주소가 공식 도메인과 일치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메일이나 문자에 첨부된 링크 주소가 정상 사이트 주소와 같은지 확인한 뒤 이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 관련 업무는 링크를 통해 접속하기보다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 주소를 직접 입력해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명령어를 실행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와이파이 및 유선 랜 등 네트워크 연결을 해제하고, 안전이 확인된 별도 기기를 통해 빗썸 비밀번호 변경, 2단계 인증 재설정, API 키 삭제, 최근 로그인 및 출금 내역 점검 등 계정 보호 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필요하면 백신 정밀 검사와 운영체제(OS),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함께 권고했다.
빗썸은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AhnLab Safe Transaction)’ 보안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설정하면 키보드 입력 보호, 피싱·파밍 차단, 메모리 해킹 방지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2채널 인증과 해외 IP 접속 차단 등 다양한 보안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빗썸 계정에서 이상 거래가 발견되면 고객센터를 통해 즉시 문의할 수 있다. 해킹·악성코드 피해와 보이스피싱, 스미싱, 사이버 사기, 금융 관련 사기 및 분쟁 역시 관계 기관을 통해 상담 및 신고가 가능하다.
빗썸 관계자는 “피싱 공격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지만 한 번 더 확인하고 의심하는 습관만으로도 상당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이용자 자산 보호를 위해 보안 기능과 예방 안내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