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3950만원' 보조한 '수소승용차'...제주도 첫 민간 보급

입력 2026-04-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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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함덕 그린수소충전소. (사진제공=제주도)
▲제주시 함덕 그린수소충전소. (사진제공=제주도)

제주도가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첫 민간 보급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 도민을 대상으로 한 '2026 그린수소전기차 민간 보급사업'을 공고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 보급 차종은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전기차 79대와 현대자동차 또는 우진산전 버스 5대 등 총 84대다.

4∼5월 중 공고하고 빠르면 하반기 보급을 시작한다.

수소승용차 1대 기준 보조금 3950만원(국비 2250만원·도비 1700만원)이 지원된다.

제주도는 전국 최고 수준 보조금이다.

수소차 구매 가격을 동급 하이브리드 차량·전기차보다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간 최대 4000만원인 기후에너지 환경부 그린수소 판매지원금을 활용해 승용차 충전요금을 1㎏당 최대 2000원 인하해 수소차 유지비 부담도 대폭 낮출 방침이다.

현행 kg당 1만5000원인 충전요금이 1만3000원 수준으로 내려가면, 연간 유지비용이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 사이 구간으로 떨어진다.

수소차 연비는 ㎞당 120원으로 115원 수준인 하이브리드 차량과의 격차가 사실상 해소된다.

충전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제주도는 현재 운영 중인 제주시 함덕 그린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충전소를 2027년까지 4개소, 2030년까지 6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에 구축 예정인 두번째 공공수소충전소와 민간 수소충전소 사업 참여를 위한 행정지원도 병행한다.

민간 보급에 앞서 충전예약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 기반으로 수소충전 가능시간 여부, 예약제 운영 등으로 이용집중 현상을 분산해 충전 불편 민원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수소차는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그린수소를 동력원으로 삼아 탄소배출 제로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모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도민과 함께 2035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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