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8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민선 9기 수원시장 재선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의 기반 위에서 도약과 완성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책임을 끝까지 완수해온 사람뿐"이라며 "뿌린 씨앗을 가장 잘 아는 이재준이 책임지고 열매를 맺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실용'과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지방정부 행정의 기준은 진영이 아니라 유능과 무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구운역 신설 확정, R&D 사이언스파크 지정, 화성 성곽 주변 고도제한 완화, 영화지구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 등 수십년간 정체됐던 숙원사업을 본궤도에 올린 성과를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안된다고 포기했던 일들을 도시계획의 논리와 행정의 끈기로 뚫어낸 '실전의 실력'으로 수원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고금리 상황을 언급하며 "시민의 고정지출을 줄여주는 '재테크 행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3대 반값생활비 정책 확대 △수원투어 무상버스를 통한 환승체계 완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신분당선 연장 조기완공 △보건·의료·요양까지 확대된 새빛돌봄 및 아동가족돌봄수당 확대 △AI 안심체계 구축 △새빛하우스 5000호 건립 △마을 주차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수원의 미래 비전으로는 '글로벌 관광수도'와 '첨단과학 연구도시'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관광이 곧 산업이고 민생"이라며 화성행궁 일대를 관광산업화해 시민 소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기업의 연구와 실증이 동시에 이뤄지는 연구거점 완성도 약속했다.
이 시장은 "125만 수원은 연습이나 실험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검증된 실력으로 약속을 결과로 만드는 사람만이 시민의 일상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아직 직무정지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발표 후 법정 기한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 연기군(세종시) 출생인 이 시장은 포항고교,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1~2016년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낸 뒤 2022년 수원시장에 당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