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이소나, 3억 우승 상금 어디에 쓰나

입력 2026-04-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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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나. (출처=KBS 1TV '아침마당' 캡처)
▲이소나. (출처=KBS 1TV '아침마당' 캡처)

가수 이소나가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전하며 우승 상금 사용 계획을 밝혔다.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소문난 님과 함께' 코너로 꾸며져, TV조선 '미스트롯4' 이소나, 허찬미, 홍성윤이 출연했다.

이소나는 '미스트롯4' 우승 상금 3억원에 대해 "많은 분이 진이 된 것보다 상금에 더 관심이 많다"며 "세금을 떼고 입금됐는데, 통장에 그렇게 많은 숫자가 찍힌 걸 처음 봤다. 그래서 캡처해 저장해뒀다.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 빚을 갚아드리려고 했는데, 아버지 차도 망가졌다"며 "차를 바꿔드리려고 아버지가 알아보고 계시고, 빚을 갚아드리려고 세금 등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금을 받을 때쯤 되면 부모님 차가 망가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나는 부모에게 빚이 생긴 이유에 대해 "어머니 건강이 좋지 않아 일을 하시다 중간에 그만두셨고, 아버지가 혼자 외벌이로 저와 동생을 키우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했다.

이소나의 어머니는 이소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때부터 18년째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이다.

이소나는 "처음에는 중풍인 줄 알고 1년 동안 치료했는데 차도가 없었다"며 "서울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니 파킨슨병이었다. 길게 산 것은 아니지만, 그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날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어머니가 밤에 다리에 쥐가 나 많이 아파하시는데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 하신다"며 "너무 아프시면 저를 부르시고, 주물러드린 뒤 어머니가 주무시는 것을 확인해야 저도 안심하고 다시 잠든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는 30년 동안 집배원으로 일하셨는데, 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명예퇴직하셨다"며 "3년 동안 곁을 지키며 간호하셨고, 지금은 경비 일을 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계신다"고 했다.

'미스트롯4' 결승전 당일에도 이소나는 어머니 건강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그는 "방송 전에 어머니가 전화로 '몸이 많이 힘들다'고 하셨다"며 "파킨슨병은 차도가 좋아지는 병이 아니라 어제는 괜찮았다가도 하루아침에 힘들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소나는 응원해준 팬들과 제작진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원래 어머니가 무대를 보러 오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경호팀과 작가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며 "어머니가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는구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축하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어머니도 며칠 쉬신 뒤 회복하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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