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호암상 수상자…오성진·윤태식·김범만·에바호프만·조수미·오동찬

입력 2026-04-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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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예술·봉사 분야
다양한 배경·연령대
세계적 업적 이룬 수상자들

▲호암재단이 ‘2026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사진제공-호암재단)
▲호암재단이 ‘2026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사진제공-호암재단)

호암재단이 1일 ‘2026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업적을 쌓으며, 인류 문명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인물들로 선정됐다.

영예의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6월 1일 개최된다.

수상자는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국내외 최고 전문가 4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전원 해외 석학으로 구성된 45명의 자문위원회, 현지 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특히, 올해 수상자는 30대에서 70대까지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며, 다채로운 배경을 가진 인물들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학술부문에서는 창의적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문적 지평을 넓히며, 산업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파급효과를 가져와 인류 문명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글로벌 최고 한국계 석학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오며 한국 성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소프라노, 사회봉사부문에는 30여 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희생과 헌신의 인술을 펼쳐오며 인류애를 실천한 인사가 선정됐다.

오성진 교수는 우주의 블랙홀 내부에서 나타나는 불안정성을 수학의 비선형 쌍곡 편미분방정식으로 규명함으로써 수학 및 물리학 분야의 근본적 난제 해결에 돌파구를 마련한 세계적인 수학자다.

윤태식 교수는 전이금속을 광촉매로 활용하여 낮은 에너지의 안전한 가시광선만으로도 복잡한 유기 분자의 결합 반응을 유도하는 혁신적인 유기합성 방법론을 개발한 세계적 화학자다.

김범만 교수는 휴대전화와 이동통신 기지국에서 신호를 멀리 보내기 위한 핵심 장치인 무선주파수 전력증폭기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고효율, 고선형, 고출력을 동시에 지니는 전력증폭기를 개발한 무선통신 분야의 선구자다.

에바 호프만 교수는 인간 난자의 감수분열 과정에서 일어나는 염색체 분리 오류의 원리를 규명함으로써 불임과 유산,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질환의 근본 원인을 밝히는 데 기여한 세계적인 의학자다.

조수미 소프라노는 40년간 탁월한 기교와 맑고 투명한 음색, 풍부한 감성 표현을 바탕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빈 국립오페라 등 세계 최정상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아온 세계적인 성악가다.

오동찬 의료부장은 치과 의사로서 전남 소록도에서 30여 년간을 한센인을 진료해 왔으며, 입술 재건 수술 등 자체 개발한 수술을 통해 수백 명의 한센병 환자를 치료하는 등 한센인의 가족이자 동반자로서 숭고한 인류애를 실천했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시상이래 금년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호암상 수상자를 배출해오며 총 379억 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또한, 호암재단은 매년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를 실시해오고 있음. 특히 올해는 201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디디에 쿠엘로 교수(스위스 취리히공대)와 2021년 호암상 수상자인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 조경현 교수(미국 뉴욕대)를 초청해 7월 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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