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물가 2.5% 급등…중동전쟁에 직격탄

입력 2026-03-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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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화폐들. (뉴시스)
▲세계 각국의 화폐들. (뉴시스)

유로화를 사용하는 21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에 비해 2.5%(잠정치) 올랐다.

유럽통계기구 유로스타트가 31일(현지시간)에 따르면 지난달 3.1% 떨어졌던 에너지 부문 물가는 중동 전쟁 여파로 4.9% 급등했고, 서비스 부문 물가 역시 3.2% 상승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작년 1월 이래 최대 상승폭이자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인 2.0%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달 1.9%에 비해서도 현저히 높았다. 다만 블룸버그 등 시장의 예측치 2.6%에는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주류·담배를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지난달 2.4%에 비해 소폭 완화됐다.

나라 별로는 크로아티아가 4.7%로 가장 높았고, 리투아니아(4.5%), 룩셈부르크(3.8%), 슬로바키아(3.7%), 아일랜드·라트비아(3.6%), 스페인·그리스(3.3%) 순이었다.

시장은 ECB가 이르면 내달부터 연말까지 세 차례 정책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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