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배당 1300원 지급 결정... 연간 주당 배당금 총 4000원
“세계 경제 불확실성 적극 대응·책임 경영 통해 주주 소통 강화할 것”

HD현대는 3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집중투표제가 배제된 정관 변경의 건 △그 외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가결됐다.
HD현대는 이날 조영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장경준 전 삼일회계법인 고문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71조 2594억원과 영업이익 6조 99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HD현대는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300원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4000원이다. HD현대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배당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먼저 조선 부문에 대해 전 세계 최초로 선박 5000척 인도를 달성했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이 있었다고 짚었다. 권 명예회장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와 안정적인 공정운영으로 실적도 크게 개선됐고, 선박용 엔진 사업의 수익성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HD현대오일뱅크는 국제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2025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하여 ‘HD건설기계’가 출범,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과 미래 기술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권 명예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HD현대는 각사별 리스크 전담팀 구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명예회장은 “조선, 에너지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각 사업의 전동화와 자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소형모듈원전 등 신사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면서 “책임 경영을 통해 주주 여러분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