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중 7명 ‘K콘텐츠 호감’…음식·뷰티로 한류 영향력 확대

입력 2026-03-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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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 발표

▲한국 문화콘텐츠 전반적 호감도 국가·지역별 비교 (자료제공=문체부)
▲한국 문화콘텐츠 전반적 호감도 국가·지역별 비교 (자료제공=문체부)

외국인 10명 중 7명이 K콘텐츠에 호감을 보이며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콘텐츠를 넘어 음식과 미용 등 소비재 분야까지 긍정적 파급효과가 확산하면서 K컬처는 문화 현상을 넘어 경제·산업 전반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26 해외한류실태조사(2025년 기준)'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9.7%)이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해 호감을 나타냈다.

특히 필리핀(87%), 인도(83.8%), 인도네시아(82.7%), 태국(79.4%) 등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영국과 미국 등 미주·유럽 지역에서도 호감도가 상승하는 등 한류의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의 영향력은 콘텐츠 산업을 넘어 소비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K콘텐츠의 자국 내 인기 분야는 음식(55.1%), 음악(54%), 뷰티(52.6%), 드라마(51.3%), 영화(48.9%)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 경험률 역시 음식(78%), 영화(77.9%), 드라마(72.9%), 음악(71.9%), 뷰티(61.8%) 등으로 높게 나타나 K콘텐츠가 실제 소비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또한 K콘텐츠에 대한 월평균 소비 시간은 14.7시간, 지출액은 16.6달러로 집계됐다. 한류가 한국 제품과 서비스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64.8%에 달했다.

전통적인 K팝·드라마 중심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음식과 뷰티가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캐릭터(38.9%)와 공연(34.4%) 등 새로운 콘텐츠 영역도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또한 K콘텐츠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한국 문화적 요소 반영'(23.3%)이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제작 국가보다 콘텐츠 정체성이 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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