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웹OS 접속 2억 대…지난해 외부 TV 700만대 공급”

입력 2026-03-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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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기 최대 3.9배 ‘더 넥스트 OLED’ 공개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 병행 적용
“OLED 패널 공급 연 1000만대 수준”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진행된 2026년 LG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신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진행된 2026년 LG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신제품의 특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LG전자가 스마트 TV 플랫폼 웹OS(webOS) 확장을 기반으로 TV 사업 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 CX담당 상무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진행된 2026년 LG TV 신제품 설명회에서 “현재 webOS 누적 접속 TV는 2억 대가 넘었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1억3000만 명 이상”이라며 “LG TV뿐 아니라 외부 브랜드 TV에도 webOS를 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외부 TV 업체에 공급된 webOS는 약 700만 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백 상무는 TV 인공지능(AI) 기능을 온디바이스(On-device)와 클라우드(Cloud) 기반으로 구분해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검색이나 최신 정보 반영 기능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처리하고 화질 개선이나 자막 생성 등 즉시 반응이 필요한 기능은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구현하는 구조다. 자동 자막 생성 기능도 온디바이스 기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그는 TV 사업 실적과 관련해 “전년보다 체질이 좋아졌다”며 “전쟁과 환율, 운송비 상승 등 변수는 있지만 전년 대비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시장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백 상무는 “TV용 OLED 패널 공급 업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두 곳뿐이며 전체 물량은 약 1000만 대 수준”이라며 “연간 TV 전체 물량이 약 2억 대인 점을 고려하면 메인 볼륨 존은 LCD는 맞다”고 말했다.

이어 “올레드는 자동차로 따지면 프리미엄 영역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조금의 여유를 가지면 구매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가 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초저반사를 구현한 압도적 화질이 특징인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의 생성형 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역대 가장 밝고 정확한 컬러, 초저반사를 구현한 압도적 화질이 특징인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였다. 모델들이 신제품의 생성형 AI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밝기와 색 정확도를 개선한 2026년형 올레드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LG TV 신제품은 LG 올레드 에보(evo) 라인업과 LG 마이크로 RGB 에보(evo)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에는 화질 노하우의 집약체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올레드 TV(B6 기준) 대비 최대 3.9배 밝기를 구현했다.

사운드 성능도 강화됐다. 2026년형 프리미엄 TV는 ‘돌비 애트모스 플렉스 커넥트’를 지원해 스피커 위치를 자동 인식하고 입체 음향을 최적화한다. ‘LG 사운드 스위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어떤 공간에서도 극장 같은 입체감과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AI 기능 역시 확대됐다. ‘LG 갤러리 플러스(LG Gallery+)’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배경 이미지와 음악을 제작할 수 있으며 AI 컨시어지),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개인 맞춤형 기능도 적용됐다.

특히 스마트 TV 플랫폼 webOS26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과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를 동시에 탑재해 사용자 선택형 멀티 AI 환경을 구현했다.

LG전자는 초슬림 무선 TV와 차세대 LCD 기술 기반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는 9mm대 두께에 패널·메인보드·스피커 등을 일체형으로 내장하고 4K·165Hz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 없이 전송하는 무선 솔루션을 적용했다. 외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는 기존 대비 약 35% 크기를 줄였다.

프리미엄 LCD 제품인 ‘LG 마이크로 RGB 에보(Micro RGB evo)’도 소개했다. 기존 백색 백라이트 대신 적·녹·청(RGB) LED를 광원으로 적용해 색 재현력을 높였으며 방송(BT2020), 디지털 시네마(DCI-P3), 사진·그래픽(Adobe RGB)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트리플 100% 컬러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42형부터 97형까지 OLED 라인업을 운영하고 100형 마이크로 RGB TV와 115형 QNED TV까지 초대형 제품군도 확대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2026년형 LG 올레드를 통해 올레드 TV의 세대교체를 이끌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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