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국회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한준호 후보에 지지의사를 표명한 염 의원의 이 한마디가 3파전으로 압축된 경기도지사 경선판에 새로운 파장을 던졌다.
염태영 의원은 이날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예비경선 통과에 따른 본경선 전략브리핑'을 열고 "추정치라는 전제로 말씀드리면 한 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2위를 했다고 확신한다"며 "그동안 어느 여론조사에서도 한 후보가 2위를 한 적이 없고 제법 떨어진 3위였지만 이번에는 2위를 했다는 것이 거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당의 득표율 비공개 방침에 혼선이 빚어질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는 단서도 달았다.
염 의원이 꼽은 한준호 후보의 경쟁력 키워드는 세 가지다. 미래·실용주의·속도. "늦게 출발하고 인지도도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격해 뚜렷한 상승 흐름을 만들어냈다"며 "이제 이번 경선은 고정된 구도가 아니라 누구도 결과를 단정할 수 없는 경쟁 구도로 전환됐다"고 선언했다.
본경선 전략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염 의원은 "1명의 후보가 한 번에 50% 득표율을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선투표 구도를 전제로 "토론회와 신선한 정책을 통해 대중 인지도를 높이면 관심이 모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염 의원은 한준호 후보의 차별화 포인트로 '도지사직을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않겠다'는 선언을 정조준했다. "타 후보와는 달리 한 후보는 처음부터 다음 대권 도전을 위해 도지사를 징검다리 삼지 않겠다는 전제로 출발했다"며 "경기도를 거쳐가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에 남아 책임지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경기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데 어느 후보가 적합할 것인가 도민들이 판단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6일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한준호 후보 지지를 선언한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도 함께 자리해 지지전선 확대를 과시했다.
한편, 한준호 후보는 24일 수원시 화성행궁광장 신풍루 앞에서 2차 비전 선포식을 열고 문화·체육 관련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본경선은 4월5~7일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 합산으로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4월15~17일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