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은 상대원2구역 조합장 “공사비·분담금 예측 가능해야”

입력 2026-03-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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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교체, 일정 영향 제한적…7~8월 착공 목표”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지. (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지. (사진제공=성남시)

“조합원 입장에서는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비용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조합이 시공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구조로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습니다."

정수은 상대원2구역 조합장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시공사 교체를 추진하는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기존 시공사의 공사비 인상 가능성과 계약 조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돼 조합원 분담금을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가 이어졌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상대원2구역 재개발은 지상 29층 43개 동, 총 488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사업이다. 사업비만 1조 원을 웃돌아 성남 최대 재개발 단지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조합이 2015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2021년 ‘e편한세상’ 브랜드로 시공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고급 브랜드 ‘아크로’ 적용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고급 브랜드 적용을 거절당한 조합은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착수했고, DL이앤씨는 기존 도급계약이 유지된 상태에서 입찰 공고를 낸 것은 부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양측 갈등이 격화되며 사안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정 조합장은 새 시공사 선정 기준으로 ‘신뢰’와 ‘예측 가능성’을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그는 “재개발 사업은 수년간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며 결과물이 조합원의 평생 자산이 된다”며 “공사비와 계약 조건이 명확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인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공사 교체에 따라 제기되는 사업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과도한 해석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시공사 교체 시 사업이 중단되려면 가처분이 인용돼야 하는데 절차적 하자가 없는 한 가능성은 낮다”며 “손해배상 소송 역시 사업과 별도로 진행되는 사안으로 착공 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다음 달 총회에서 공사비와 시공사 선정 등 핵심 안건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조합장은 “총회 이후 공사비와 일반분양가가 확정되면 조합원 분양가와 비례율도 함께 안내될 것”이라며 “올해 7~8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자재 납품 비리 의혹으로 경찰 압수 수색을 받은 것에 대해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일부 일방적 주장에 따른 조사일 뿐이며 조합은 해당 사안과 무관하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조합장 해임 총회에 대한 내부 분위기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 조합장은 “현재 해임을 요구하는 조합원은 일부인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상당수는 총회까지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수은 상대원2구역 조합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42)
▲정수은 상대원2구역 조합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kjy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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